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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자사주 80억원 규모 매입 결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그룹이 약 8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 결정했다.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는 각 이사회를 통해 50억원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1년 7개월만의 결정으로, 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는 지난 2020년 8월 각 40억원, 30억원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휴온스그룹은 2021년에도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미래 기업 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10% 성장한 매출 5756억원을 기록했고, 휴메딕스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매출 1110억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 기조를 보였다. 연구개발비, 인건비, 설비 투자 등 중장기 성장을 이끌 새 성장 동력 장착을 위한 투자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다소 주춤했으나 휴온스글로벌은 750억원, 휴메딕스는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지난 10일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본 시장과 국제 정세 변동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코로나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CMO 사업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휴온스글로벌은 스푸트니크V CMO 사업 중단과 별개로 주력 사업회사인 휴온스가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출시와 점안제 설비 증설을 통한 CMO 사업 강화를 준비 중에 있고, 휴메딕스는 PN관절주사제,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등 신제품 모멘텀이 예고돼 있는 만큼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자본 흐름에 우려가 크셨을 주주분들과 동행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2-03-16 14:00:15제약·바이오

휴온스글로벌, 러시아 백신 사업 종료…전쟁 후폭풍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따른 후폭풍이다.휴온스글로벌은 10일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그동안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해오던 스푸트니크V CMO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휴온스글로벌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러시아 코로나 백신으로 불리는 스푸트니크V CMO 사업을 통해 국내 생산과 함께 기술이전까지 추진해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함에 따라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결국 휴온스글로벌은 백신 사업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휴온스글로벌 측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와 금융·물류제제 등 국제 사회 전반의 동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을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외교적 제한을 포함한 각종 제재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국제 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 및 대금 수급 등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 계약 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불가피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따라서 휴온스글로벌 관계사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휴메딕스는 이번 결정으로 스푸트니크V가 아닌 다른 의약품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약 100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충진을 위한 바이알 라인 증설을 마친 바 있다"며 "현재 바이알 라인은 가동이 가능하며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의약품(주사제 등) 품목으로 대체해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3-10 21:01:17제약·바이오

WHO, 한국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되며 한국 보건의료 위상을 높였다.23일 WHO와 비대면 회의 중인 복지부 권덕철 장관.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23시(한국시간) 대한민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데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비대면 회의에서 "대한민국을 WHO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WHO 인력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중심 기관 역할을 담당한다.한국이 선정된 이유는 국내 기업의 백신 및 바이오 생산 능력과 교육시설 인프라 그리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 등이 작용했다.국내 바이오기업은 연간 60만 리더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가지고 있는 전 세계 2위로 평가받고 있으며, 5종(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모더나, 자이코브-디)의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 경험과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임상 3상 진행 중) 등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교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국내 바이오 생산 공정 공공 실습장을 확충하고, 향후 글로벌 인력양성 전담 훈련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권덕철 장관은 "한국이 WHO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은 코로나19 극복과 차기 팬데믹에 대응하고 한국의 역량을 활용해 세계 보건 안전을 위한 리더십을 기대한 것"이라면서 "기대에 부응해 향후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24 10:33:28정책
초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될까…국내 임상 시험 영향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엔데믹(풍토병 관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에서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나선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정상적인 삶으로의 전환을 천명하면서 방역 정책의 급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팬데믹 상황에서 백신의 수요를 창출했던 접종 의무화 내지 권고가 엔데믹에서는 독감처럼 개인 자율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 해제 조치에 나선 유럽 등의 사례를 따라 국내에서도 방역 조치가 다소 완화됐던 전례를 보면 국내도 해외의 엔데믹 전환 여부의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무엇보다 다국적 제약사의 치료제 및 백신의 상용화 이후에도 국내에선 여전히 백신, 치료제 임상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임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과거 엔데믹 사례에서의 방역 정책 변화 사례 및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이 국내 임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미국 캘리포니아의 엔데믹 선언, 무엇이 바뀌나17일(현지시각) 미국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는 엔데믹 전환을 발표했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위기 단계를 지나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할 단계"라고 말했다.다만 캘리포니아주는 방역의 완전 해제와 같은 급진적인 정책을 당장 도입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바이러스가 여전히 지역사회에 존재하지만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력 증가 또는 변이 발생에 따른 치명률 감소 통해 관리가 가능해지는 풍토병 단계에 도달한다. 보통 바이러스는 사망이나 입원과 같은 치명률을 낮추는 쪽으로 숙주와의 공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하는데 이런 경우 엔데믹 전환이 가능하다.실제로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2년이 지나면서 각종 백신의 상용화 및 보급, 4차에 이르는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지고 치명률이 낮아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변화가 발생한 바 있다.미국에선 캘리포니아가 엔데믹을 선언한 첫번째 주이지만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달 말부터 스페인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엔데믹 전환 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코로나19 사망률 하락을 들어 질병이 풍토병으로 여겨야 하는 지 여부를 고려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엔데믹 전환 시 가장 큰 변화는 개인 차원의 관리다. 말라리아로 연간 사망하는 인원은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풍토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해외에서 말라리아와 같은 풍토병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부터 밀접접촉자의 격리 등이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엔데믹 전환 시 개인적 차원의 검사 및 치료 진행으로의 변화가 예상된다.김우주 백신학회 회장은 "2010년 종식이 선언된 신종플루 역시 치료제 및 백신의 도입으로 사실상 엔데믹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2003년 사스는 저절로 사라졌고, 메르스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지만 중동에서 풍토병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왔지만 시스템적으로 쉽게 처방 및 복약이 가능한 그런 단계까지 도달하진 않았다"며 "전염병마다 특성이 다르고 백신 수급 등의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어떤 기준만 충족하면 엔데믹이 될 수 있다는 그런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감염학회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숙주와 공생을 택하는 방향으로 변한 사례를 볼 때 향후 추가 변이가 발생해도 오미크론 대비 더 치명률이 올라갈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변이 발생이 쉽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어디까지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제시했다.17일(현지시각)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역시 코로나19 종식 및 풍토병 전환에 무게감을 더했다. 스테판 CEO는 "코로나19가 팬데믹의 최종 단계라는 보는 것은 타당한 시나리오"라며 "향후 변이가 발생해도 오미크론 대비 덜 치명적일 확률이 80%이고 점점 덜 치명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독감처럼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인류와 함께 살아갈 것으로 본다"며 고령층이나 중증 감염 위험군에서의 지속적인 부스터샷 접종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엔데믹 전환 시 백신 접종 수요 감소 가능성법정감염병은 위험도 및 발병 시 대응 방식 등에 따라 1∼4급으로 나뉘는데 코로나19는 1급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내의 오미크론의 치명률(1월 24일 기준)은 0.16%로 델타 변이 대비 약 1/5에 머무른다. 독감의 치명률 0.1% 수준이다.미국의 경우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3% 수준이지만 2차 접종 완료자는 0.08%로 독감 수준에 머무른다. 게다가 40세 이하에서 치명률이 급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엔데믹 전환 시 백신 접종 대상군이 고령층 및 감염 시 고위험군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김우주 백신학회 회장은 "엔데믹 전환 시 특정 군에만 접종한다고 하는 지침은 없다"며 "이는 사회적인 합의 영역이지만 최근의 사망 사례가 고령층에 집중된 사례를 보면 고령의 고위험군에 우선 접종하는 방향이 고려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문제는 현재도 진행중인 국내 코로나 치료제, 백신의 타격 가능성이다.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은 백신 상용화에 1년 전 성공한 데 이어 오미크론 전용 백신으로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마당에 엔데믹 전환 시 접종 수요층의 급감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백신 생산계약을 지난해 말 종료하면서 공급에 있어 완급을 조절하는 모습이다. 또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와 코비박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절차 역시 잠정 중단된 상태다. 국내에서 노바백스사 백신까지 총 5종이 승인된 데다가 4차 부스터샷은 고령자 및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1월 28일 기준 현재까지 식약처가 임상시험을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은 총 39품목이며 이중 치료제는 28품목, 백신은 11품목에 달한다.임상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28품목) 중 국내 개발 치료제는 21품목이며, 이 중 14품목이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이고 7품목은 해당 임상시험이 종료됐다.그 외 국외 개발 치료제는 7품목으로 이 중 3품목이 현재 임상 진행 중이고 4품목의 임상시험은 종료됐다. 임상 승인된 코로나19 백신(11품목) 중 국내 개발 백신은 10품목이고 국외 개발 백신은 1건이며, 현재 모두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가장 큰 문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백신 임상이 여전히 1/2a상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2년간 임상 대상자 모집에 난항을 겪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용화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국내 코로나19 백신 임상 현황(1월 28일 기준)치료제 영역에선 변이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가 상용화됐다. 중증 및 사망 이환 예방률 89%을 기록하고 경구제인 까닭에 치료제는 이미 완성단계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백신 역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방식부터 mRNA, 유전자재조합까지 다양한 방식이 상용화돼 국내 백신의 승인 이후에도 개발비 보전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령자에 대한 제한적 접종이 이뤄질 경우 국내 늦깎이 백신들의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엔데믹은이 바이러스의 종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바이러스와의 공존 상황이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의 임상은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그는 "독감을 예로들면 지금도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백신 품목이 나오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다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은 (상업적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오미크론 예방효과를 테스트 중에 있고, 오미크론 전용 백신도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현재 개발중인 백신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다만 백신 개발이 늦어진 만큼 상용화 이후 개발비는 투자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시선도 나온다.A제약사 관계자는 "그간 다양한 제약사들이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이라는 언급으로 주가 부양에 나선 바 있다"며 "소위 후보물질 언급 정도만을 두고도 주가가 요동친게 최근 1~2년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전임상, 1상까지는 큰 비용이 안들어 가지만, 실제 해외 환자를 모집해 3상을 진행한 업체는 개발비가 최소 100억원 단위로 훌쩍 뛴다"며 "오미크론 이후 추가 변이가 발생한다면 국내 임상이 지연될 수 있고 상업화에 성공해도 투자비 환수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를 매몰비용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향후 신종 감염병 출현에 대비한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로 볼 것인지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며 "막대한 개발비가 소요된 만큼 수요 급감을 불러올 엔데믹 전환은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업체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2-21 05:30:00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5만 회분이 10월 25일 긴급사용승인됨에 따라 국내에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10.25.)을 마쳤고, 질병관리청의 신청에 따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10.25.)이 이뤄졌다. 이번 도입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후 우리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두 번째 사례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 mRNA, 합성항원, 바이러스벡터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한다는 의미도 있다. 백신의 안전성과 품질 관련해 정부는 국내에서 처음 생산·공급되는 mRNA 백신인 만큼 식약처는 GMP 평가 및 전항목 품질검사 등 전문적인 검증절차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과 품질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 백신의 특성을 감안하여 원액 혼합조제부터 충전, 밀봉까지 전(全) 공정에서 무균상태 유지 등과 같은 제반 관리상황을 면밀하고 철저하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도입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에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2021-10-26 12:43:51정책

코로나 백신에 화이자·AZ 돈방석...내년 146조원 전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이 출시 이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매출 역시 올해 매출을 넘어선 약 110조원(93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주요 국가에서는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졌지만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 이슈 등 내년에도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영국의 의료 조사회사 에어피니티(Airfinity)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코로나 백신 시장 총 매출이 146조원(12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mRNA기반 백신으로 화이자와 모더나를 합쳐 약 110조원(932억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2022년 코로나 백신 예상 매출액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약 64조원(545억달러)과 45조원(387억달러)으로 해당 수치는 앞서 예상됐던 2022년 코로나 백신 매출인 화이자 약 28조원(236억 달러)과 모더나 약 23조원(200억 달러)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다. 에어피니티 라스무스 벡 한센 CEO는 "이 수치는 전례가 없는 수치로 전체 코로나 백신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지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매출 성과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2분기 실적 보고에서도 예견된 봐 있다. 다국적제약사 2분기 매출 및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폭 변화. 화이자는 2분기 코로나 백신 매출이 78억 달러(한화 약 9조)를 기록하면 전년 동기 대비 92%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코로나 백신으로만 335억 달러(한화 약 38조)의 매출 전망치를 내놓은 상태다. 또 모더나의 경우 2020년 2분기 매출이 6700만 달러(775억)였지만 올해는 44억 달러(약 5조 300억)까지 치솟으면서 코로나 백신 수혜를 톡톡히 본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백신을 판매한 아스트라제네카(27%)와 존슨앤드존슨(23%)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와 23% 상승했다. 다만, 에어피니티는 2022년에도 코로나 백신 매출은 mRNA 기반 백신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화이자는 2022년 매출의 64%, 모더나는 75%가 고소득 국가에서 창출할 것 전망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은 mRNA 백신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스푸트니크V 등이 있지만 고소득 국가에서는 mRNA 백신이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상태다. 결국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논의가 이뤄지거나 확정이 된 만큼 추가적인 소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에어피니티는 "2022년에도 비중국산 백신이 시장의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mRNA 백신이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며 "나머지 시장 내에서 아데노바이러스 백신 간의 경쟁과 아직 승인 되지 않은 노바백스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0-19 11:37:43제약·바이오

휴온스·고려대, '스푸트니크V' 델타변이 효과 검증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온스가 고려대와 함께 코로나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효력 검증에 나선다. 휴온스는 스푸트니크V의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력 시험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휴온스는 고려대 생물안전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비변이주 대비 전파력이 60% 이상 높고, 중증 진행 확률도 2배 가량 높다고 알려진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력을 햄스터 감염 실험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스푸트니크V의 델타변이 예방 효과는 지난 8월 러시아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83%의 효과를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예방에도 95%가 넘는 효과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은 전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된 델타변이에 대한 효력 검증을 직접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공동 연구팀은 러시아에서 발표한 변이주에 대한 우수한 예방효과가 실제 동물실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변이 바이러스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예방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델타 변이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동물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9-09 09:41:41제약·바이오

큐라티스, Pre-IPO 투자유치 성공…상장준비 청신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큐라티스가 2021년 연간 누적 약 427억 규모의 Pre-IPO (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큐라리스 전경. 큐라티스는 최근 오리온홀딩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QTP101)의 중국 상용화 추진을 위해 약 50억원의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FI(Financial Investor)로부터 투자유치를 진행해 2021년 427억원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투자자금은 회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설비 증설투자, 임상비용 등의 운영자금으로 제품 상용화와 기술 역량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큐라티스는 앞서 올해 초 대신증권 및 신영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동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해 상장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 하반기 기술특례상장 신청을 위한 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2016년에 설립된 큐라티스는 감염병 예방 백신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백신 전문 벤처기업으로서 현재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QTP101)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국내 성인용 2a상 임상시험 및 6월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의 식약처 결과보고를 통해 결핵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에 아시아 5개국에서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시험을 위한 시료 생산과 백신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 규모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인 오송바이오플랜트를 구축했으며, 러시아의 코로나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국내 위탁생산 예정 등 백신의 생산기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QTP104)의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이밖에도 큐라티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에서 차세대 결핵백신(QTP102)과 주혈흡충증 백신(QTP105)이 보건복지부, 한국 생명과학기업,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출자한 라이트펀드 연구비 지원 사업과제에 선정되는 등 감염병 백신 개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09-06 11:59:23제약·바이오

코로나 백신 4회 맞아라? 해외 백신 불인정 방침 혼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하고, 중화항체 역가 검사로 면역 형성까지 증명한 사람이 국내 입국한 경우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할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역 지침이 부재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개발한 백신의 인정 여부 및 외국인의 중화항체 역가 인정 수치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달 조창식 대한일반과의사회 부이사장(닥터조제통외과의원장)은 의료기관을 찾은 러시아 유학생의 백신 접종 문제로 진땀을 뺐다. 조창식 대한일반과의사회 부이사장 해당 환자는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을 4월 말 2차까지 접종했다. 이후 7월 초 국내에 입국하면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후 국내에서 인정하는 백신을 추가로 접종해야 하는지,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면 몇번을 더 맞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던 것.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은 WHO 인정 품목으로 분류돼 있지는 않다. 문제는 해당 환자가 중화항체 역가 정량 검사로 면역이 충분히 확보돼 있음을 증명했지만 이 역시 국내에선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 면역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부스터 샷 개념으로 국내 인정 백신을 1회만 추가 접종해야 하는지, 러시아산 백신 접종을 아예 무시하고 2회의 접종이 필요한지 질의했지만 조창식 부이사장도 확답을 내놓기 어려웠다. 조창식 부이사장은 "질병관리청에 스푸트니크V 백신은 WHO 인정 백신이 아니므로 외국으로 출국 또는 입국할 때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질의했다"며 "미인정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추가로 몇번을 접종해야 하는지, 부스터 목적의 1회 접종만 가능한지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산 백신 접종 여부를 무시하고 2회의 접종을 진행해야 할 경우 해당 환자는 5개월 안에 총 4회의 접종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의학적 안전성 근거가 있는지 여부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질의에 대해 질병청은 "WHO 및 국내 미승인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를 드리겠다"고 회신했다. 아직 국내 미승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접종 지침이 부재하다는 뜻. 실제로 2회 차 이후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의 필요성 및 시기에 대해선 근거가 부족한 형편으로 2차 접종을 완료(1차 접종 완료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완료)한 경우 추가 접종은 권고되지 않는다. 질병청은 "추후 (2차 접종 완료 이후) 추가 접종의 필요성과 시기에 대한 국내외 근거가 마련된다면 전문가 자문회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겠다"는 내용을 회신했다. 조창식 부이사장은 "해당 환자의 경우 방역당국의 확정적인 답변이 없어 7월 26일 모더나 잔여 백신으로 1차 추가 접종을 했다"며 "환자가 9월로 예정된 2차 모더나 백신 접종이 필요한지 질의했지만 본인도 답을 내놓을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가 모더나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로 출국한다면 다시 귀국했을때 자가 격리대상이 되는지, 5개월간 4회 접종자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추가 접종을 강제한다면 이후 발생하는 부작용이 본인의 책임 소재가 되는 것인지 수 많은 질문이 남는다"며 "관련해 추가 질의를 넣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4회 접종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면 안전성 데이터가, 추가 접종이 필요없다면 면역 여부를 판단할 중화항체 역가 수치 인정 기준이 필요한데 이 모두 없어 방역 당국이 과연 적절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질의 민원 내용 중 일부
2021-08-20 05:45:57제약·바이오

휴온스글로벌,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생산 구체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기술이전을 위해 방한한 러시아국부펀드(RDIF)의 드미트리 쿨리쉬(Dmitry Kulish) 기술 고문이 지난 9일 오후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한한 러시아 백신 책임자 드미트리 쿨리쉬(사진 오른쪽)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에 방문해 윤성태 부회장(사진 왼쪽)과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 진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드미트리 기술 고문은 앞서 지난 9일 오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 1캠퍼스에서 휴온스글로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 핵심 관계자들과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과 만나 백신 기술이전 및 세부 공급일정 등을 협의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RDIF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스푸트니크 백신 CMO 사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컨소시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 기술이전을 위해 드미트리 기술 고문과 기술진들이 내한해 킥오프 미팅을 마쳤다"며 "관계자들은 약 두 달간 원액 생산을 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생산 설비가 있는 충북 오송에 머물면서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을 마무리 짓고 스케일업 과정 등을 거쳐 본 생산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소시엄에는 휴온스글로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컨소시엄의 주체 역할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백신 원액 생산을 주관한다.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는 바이알 충전 및 완제품 포장을 맡고 있다. 휴메딕스는 설비 증설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고, 보란파마는 연내 증설을 마친다. 설비 증설을 통해 내년부터는 생산과 출하 모두 안정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1-08-10 10:24:48제약·바이오

러시아産 코로나 백신 들어온다...휴온스 국내 판권 확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온스가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에 이어 1회 접종 방식인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국내 허가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최근 러시아 RDIF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게 보낸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용 세포 바이알 휴온스는 최근 RDIF(러시아 국부펀드)와 1회 접종 방식의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의 국내 허가 및 공급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휴온스글로벌이 주축을 이룬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1회 접종 방식의 코로나 백신이다. 2회 접종 방식인 스푸트니크V와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전달체)로 이용하지만, 1종류의 벡터(아데노바이러스 26형)만을 이용해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예방 효과는 79.4%, 면역력 유지기간은 3~4개월 정도로 알려졌으며, 임상 3상은 지난 2월말부터 러시아, 아랍에미레이트(UAE), 가나 등 국가에서 약 7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풍부한 국내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국내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며, 빠른 허가를 위해 긴급사용 승인 신청 등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코로나가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스푸트니크 백신의 국내 허가권과 판권을 확보했다"며 "모회사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등이 생산을 맡은 만큼 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07 10:08:11제약·바이오

휴온스글로벌, 러시아 코로나 백신 생산도 맡는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1회 접종 방식의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의 생산도 맡는다. 최근 러시아 RDIF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게 보낸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용 세포 바이알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하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최근 RDIF(러시아 국부펀드)와 스푸트니크 라이트 국내 생산에 대한 최종 논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는 "러시아국부펀드(RDIF) 측 요청에 의해 스푸트니크 V와 더불어 스푸트니크 라이트 병행 생산을 하기로 했다"며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도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미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생산을 위한 세포배양용 세포와 바이러스도 확보했다"며 "오는 7월 러시아 기술진이 방한해 스푸트니크 V와 라이트에 대한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1회 접종 방식의 코로나 백신이다. 현재까지 러시아, 키르키스탄, 베네수엘라, 몽골에서 승인을 받았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스푸트니크V와 동일하게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전달체)로 이용한다. 2종류의 벡터를 이용하는 스푸트니크V와 달리 1종류의 벡터(아데노바이러스 26형)만을 이용해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예방 효과는 79.4%, 면역력 유지기간은 3~4개월 정도로 알려졌으며, 임상 3상은 지난 2월말부터 러시아, 아랍에미레이트(UAE), 가나 등 국가에서 약 7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4월 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67개국에서 승인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도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오는 8월부터는 시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밸리데이션 등의 과정을 거치면 9~10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송에 백신 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2000리터급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 8대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0기 설치를 마치면 총 10만 리터의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어 1억 도즈 이상의 백신 생산이 가능해진다.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도 기존 설비에 더해 완제 포장을 위한 라인을 증설 중이다. 휴메딕스는 7월, 보란파마는 연내 라인 증설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2021-06-28 10:31:42제약·바이오

코로나19 백신-혈전 유발, 아데노 바이러스 원인 맞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뇌정맥동혈전증, CVST)의 상관성을 인정하면서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오가고 있다. EMA마저 부작용 발생 기전을 제시하지 못한 데다가, 해당 백신들과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만들어진 스푸트니크V에선 혈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자료 해석의 착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현지시간) EMA 안전위원회는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생성 가능성에 대해 상관성이 있다고 결론 내리면서 제품 정보에 혈소판이 감소하는 비정상적인 혈전 가능성 경고를 추가할 것을 제시했다. 자료사진 위원회는 비정상적인 혈전 생성의 심각한 사례 8건을 포함해 이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 해당 사례는 예방접종 후 3주 이내에 60세 미만에서 발생했는데, 여성이 가장 많았다. 혈전은 대부분 뇌의 정맥과 복부 및 동맥과 같은 비정상적인 부위에서 발생하며 혈소판의 수치가 낮아지며 때로는 출혈이 일어났다. 검토한 사례들은 앞서 혈전 논란을 빚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례들과 유사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사례는 주로 예방접종 후 2주 이내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했다. 이에 7일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도 백신과 혈전 생성간 상관성이 있어 부작용 목록에 이를 등재해야 한다는 유사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얀센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혈전 유발의 '주범'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mRNA 방식을 사용하는 화이자, 모더나에서 유사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반면, 아데노바이러스를 DNA 전달체로 사용하는 백신에서 혈전 부작용이 보고된 만큼 아데노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겠냐는 것. 문제는 이런 경향성이 동일 방식 백신에서 모두 관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역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방식이지만 혈전 생성 보고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Moscow's Gamaleya Institute)는 논란을 의식한 듯 16일 "스푸트니크V 백신을 이용한 대규모 백신접종 과정과 임상 중 이상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혈전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축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방식을 사용하더라도 특정 단백질 사용 여부, 정제 여부 등 기술 수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가말레야 기관 측의 설명. 연구소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 백신은 모두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이라고 해도 생산기술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어 다른 안전 자료를 기반으로 (부작용을) 추론할 이유도 정당성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는 조직형 플라스미노겐 활성화 인자와 결합된 S-단백질을 사용한다. 얀센 백신은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항원형 Ad26과 돌연변이에 의해 안정화된 S-단백질을 사용한다. 연구소는 "얀센 백신의 경우 망막 세포 PER.C6 세포 라인을 통해 생산되는데 이는 다른 품목에서는 널리 쓰이지 않는다"며 "반면 스푸트니크V는 아데노바이러스 항원형 5와 26을 사용하는 2가지 성분 백신"이라고 차이를 강조했다. 이어 "스푸트니크V는 조직형 플라스미노겐 활성화 인자를 사용하지 않았고 항원 삽입물은 (유전적으로) 변형되지 않은 S-단백질"이라며 "오랫동안 생명공학 제품 생산에 안전하게 사용되어 온 HEK293 세포 라인으로 생산된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EMA가 정확한 혈전 발생 기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 아데노바이러스 간 이상증상 발생 현황이 다르다는 점에서 '아데노 방식=위험한 백신'이라는 단순 공식 적용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진한 가톨릭대 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장은 "현재 나오는 가설들은 말 그대로 가설에 불과하다"며 "혈전 생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백신이 혈전을 일으켰는지는 수 년간의 데이터 축적 및 리뷰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금으로선 가능성 정도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국과 유럽에서 접종된 총 2000만 건 이상 접종건수 중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 7건과 뇌정맥동혈전증 18건이 보고됐다. 이는 백신 접종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평균 혈전 발생 수치 보다 낮다. 의료계 관계자는 "혈전 발생 건수를 보면 백신 접종 없이도 자연히 발생하는 낮은 수치에 불과하다"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으로 우연히 얀센,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혈전 환자들이 몰려있었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4-23 05:45:56제약·바이오

러시아산 코로나 백신 "쓸만하네" 예방률 97.6% 기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급난의 대안으로 중국, 러시아산 백신 도입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예방률이 약 98%에 달한다는 리얼월드데이터가 나왔다. 올해 초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된 91.6% 보다 더 높은 수치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기관(Moscow's Gamaleya Institute)은 380만 명의 접종 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예방률이 97.6%라고 발표했다. 자료사진 데이터는 스푸트니크V의 2회 접종을 마친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했다. 자료는 보건부가 보관하고 있는 백신 접종자 등록 데이터베이스와 감염자를 관리하는 별도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수집됐다. 감염 발생률은 첫 주사를 맞은 지 35일째부터 조사했는데 총 0.027%의 발생률을 보였다. 스푸트니크V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같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방식을 사용한다. 이달 발표된 국내 1분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률은 92.2%에 달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 예방률은 이를 상회한 것. 올해 초 국제학술지 란셋에서 발표된 91.6% 수치보다 더 높다. 새로운 데이터는 다음 달 피어리뷰를 거쳐 국제학술지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스푸트니크V는 모든 백신들 중에서 가장 높은 예방률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노백사가 개발한 코로나백 백신은 67%의 예방률을 보였다. 16일 칠레 정부가 발표한 시노백 백신의 첫 리얼월드데이터 분석에서 증상 감염 예방에 효과는 67%로 집계됐다. 칠레의 연구는 1050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조사해 예방률을 산출했다. 시노백 백신은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항원의 특성만을 사용하는 불활성화 사백신이다.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은 입원 예방에 85%, 사망 예방에 80% 효과가 있었다. 지난 1월 초 브라질이 발표한 시노백 백신의 중증 코로나19 감염 예방률은 78%였다. 경증을 포함했을 때는 효과는 50.4%로 떨어져 논란이 있었다. 터키에서 진행된 임상에서 시노백은 83.5%의 감염 예방 효과와 100%의 중병 예방 및 입원 예방 효과를 보인 바 있다.
2021-04-21 11:41:32학술

뚜껑 열린 백신 위탁 계약…휴온스 러시아산 국내 생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글로벌 공급을 맡는다. 어제(15일) 정부가 발표한 위탁 생산 계획이 공개된 셈.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16일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RDIF) 측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한다. 계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백신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아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컨소시엄을 통해 RDIF가 요청한 물량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게 된다. 휴온스글로벌은 각 사의 역량을 동원해 월 1억 도즈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은 상태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 예방 백신 승인을 받은 백신이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임상 3상 결과 91.6%에 달하는 예방 효과가 실리면서 주목을 받은 것도 사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유럽연합(EU) 의약품 평가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구체적인 물량은 비밀유지 조항으로 밝힐 수 없지만 RDIF측 요청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생산 기술과 시설, 품질 관리를 보유한 4개사가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은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전세계 60여개국에 공급이 가능해 K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RDIF는 2011년 설립된 러시아 국부펀드로 자국 내 투자환경 개선과 고성장 부문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분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에 대한 직접투자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2021-04-16 09:08:2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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